본문 바로가기

인공눈물 가격 건보 비급여 처방 되면 최대 10배 비싸질 예정

캠린이 결이 2023. 10. 16.

가을이 되면서 점점 건조해져 가는 날씨입니다. 눈도 많이 건조해져서 인공눈물을 습관처럼 넣곤 하는데, 이 인공눈물 가격이 건보 비급여 처방 되면 최대 10배가 비싸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인공눈물 건보 비급여

인공눈물
인공눈물

2023년 9월 6일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https://www.hira.or.kr/)에서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매년 건강보험 약제 품목들의 급여적정성을 재평가하고 있고, 이번에 재평가된 품목 중에 인공눈물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가 포함되었습니다.

건강보험약제-급여적정성-재평가-자료
2023년 건강보험약제 재평가 심의결과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내용을 보면 수술 후, 약제성, 외상, 콘텍트렌즈 착용 등에 의한 외인성 질환에 대해서 급여 적정성이 없다고 되어있습니다.

이는 보험이 적용되던 인공눈물이 내년부터는 100% 환자 부담으로 오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흔히 안구건조증 등으로 인공눈물을 넣는 분들이 많으신데, 모두 외인성 질환에 해당되므로 이번 결정에 해당됩니다.

내인성 환자들도 급여기준에 설정을 두어서 건보 적용 횟수가 생길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20230906(배포즉시)_2023년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결과 공개.hwpx
0.32MB

건강 보험 비급여 가격

현재 60개가 들어있는 인공눈물 한통 가격이 4,000원 정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건강 보험이 비급여가 되면 환자가 가격 그대로 부담하게 되어서 최대 40,000원을 부담하게 됩니다.

이 결정은 즉시 적용되는건 아니며 제약사의 이의신청을 받은 뒤 올 12월에 재평가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는 사재기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인공눈물의 유통기한 사용은 개봉 후는 12시간 이내, 개봉 전은 6개월~3년 정도 보관했다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정확한 유통기한은 구입한 제품 참조)

유통기한이 지난 인공눈물은 폐기하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이기 때문에 미리 많은양을 사는것은 꼭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저도 라식 수술 후에 안구건조증이 심해서 인공눈물을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건강보험이 비급여가 되면 꽤 많이 부담될 것 같습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입니다.

이의신청 평가에 따라 최종 결과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댓글